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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인문

[Book] 니체는 나체다 ▶ 가끔가다 이렇게 내 가슴을 "쿵"하게 내리치는 책이 있다. 이 말은 지금 내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정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 그 답을 찾고 있고 새로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말한다. 직접 선택하지 않고 선물로 받은 이 책에서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예전부터 를 읽어보려했다. 하지만 망설이고 있었다. 아직은 이름밖에 모르는 [니체]의 말없는 그 무게감과 깊이에 선뜻 손을 되지 못하고 있었다. '니체는 나체다'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망설이고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니체의 사상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것으로서 니체가 있다면 따끔하게 혼을 낼 것 같은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니체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그의 책을 알게 되.. 더보기
[Book]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Application -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메뉴얼 01. 응시 :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마라 - 물탄개과 02. 고독 :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 - 덕불고 03. 선택 : 두 차례 검토하면 충분하다 - 재사가의 04. 결단 : 많이 들어보고 미심쩍으면 제쳐둬라 - 다문궐의 05. 창조 : 내 길은 내가 정한다 - 인능홍도 06. 신중 :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 - 임사이구 07. 변화 : 새것은 옛것 속에 들어 있다 - 온고지신 08. 중용 : 길을 양 갈래로 나눠 두드려라 - 고기양단 09. 비교 :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라 - 택선종지 10. 도전 : 평화의 길은 양보하지 않는다 - 당인불양 11. 능력 : 군자는 밥그릇이 다르다 - 군자불기 12. 모방 : 나은 자를 보.. 더보기
[Book]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1. 시계(始計) -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은 잘 살펴보고 시작해야 한다 전쟁의 조건과 장수의 자질이 관건이다 전쟁은 속임수다 승부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2. 작전(作戰) - 전쟁, 오래 끌면 헛장사다 전쟁에는 하루에 천금이 든다 차라리 졸속이 낫다 적의 식량을 빼앗아라 전쟁은 오래 끌면 안 된다 3. 모공(謨攻)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진짜 이긴다 싸울 엄두도 못 내게 하라 함부로 주먹을 날리지 마라 온전한 천하를 다퉈야 한다 수에서 밀리면 싸우지 마라 장수가 싸움의 중심이다 명령 체계는 하나가 옳다 승리의 5가지 조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4. 군형(軍形) - 이기는 싸움만 한다 지지 않게 준비하고 기다린다 승리를 알 수는 있어도 만.. 더보기
[Book] 십자군 이야기 2 [십자군이야기2]는 온라인서점에서 '예약판매'라는 문구를 보고 나서 미리 주문을 하고 손꼽아 기다린 책이었다. 십자군이야기1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직까지 잊지 못해서이다. 그와 동시에 올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완독을 목표로 했으나 쉽지 않음을 알고 이렇게 책이 나오자마자 읽어야 겠다는 나만의 소소한 다짐이기도 했다. 십자군 2편은 1편과 비교해 볼 때 나에게는 그 흥미가 배가 되었다. 1편에서는 십자군 원정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의 틀을 만들어 주었다면 2편에서는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점점 그 흥미가 고조되었던 것 같다. 특히, 템플기사단과 성요한기사단(몰타기사단)의 등장은 각 종 영화에서 보아온 하얀 망토에 빨간 십자가, 빨간 망토에 하얀십자가에 대해서.. 더보기
[Book] 사마천 사기2 (진실로 용기있는 자는 가볍게 죽지 않는다) 얼마전에 도서관을 찾았다. 어떤 책을 빌릴 지 확실하게 계획을 하지 않은터라 여기 저기를 둘러보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것이 바로 사기를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웬지 두 책은 서양과 중국이라는 서로 다른 곳에서 쓰여진 공통된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우리 나라의 인문학 책을 읽다보면 많은 인용 부분이 바로 '사기'이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사기의 내용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직접적으로 대할 기회는 없었던 듯 하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우선 많은 부분은 단편적으로 읽었던 여러 책에서 접했던 부분이 많아서 빨리 읽혀내려갔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사자성어의 유.. 더보기
[Book]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국내도서>인문 저자 : 안광복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7.11.20상세보기 ▶ 중에서 괴짜 같은 철학자들도 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꿈꾸며, 괴팍한 부모 때문에 고민한다. 때로는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내 가슴속 고민을 철학자들의 삶 속에서 찾아보라. 짝사랑에 마음 태운다면, 키르케고르가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알아보자. 교회 나가라고 들들 볶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벌컥거린다면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어라. 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 그래! 이건 내 고민과 똑같아!"라고 느껴지는 순간, 그때가 바로 나의 철학의 출발점이다. 비로소 철학이 내 삶에 쓸모 있는 무엇으로 다가올 것이다. ▶ 책을 펼쳐들며 이제 내 나이도 서른살이다. 이.. 더보기
[Book] 미쳐야 미친다 지은이 : 정민 1960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먼지쌓인 한적 속에서 '오래된 미래'를 찾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고전도 코드만 바꾸면 힘있는 말씀으로 바뀌는 힘이 있다. 한시 미학을 쉽게 풀어 소개한 '한시미학산책'과, 청소년을 위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펴냈다. 이후 조선 후기 산문에 관심을 두어 박지원의 문장을 꼼꼼히 읽은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이덕무의 청언 소품을 감상한 '한서 이불과 논어병풍' 등을 잇달아 간행하였다. 최근에는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확장을 모색중이다. 새를 회화와 문화의 코드로 읽은 '한시 속의 새, 그림속의 새'외에 와당과 전각에 대한 해설서인 '와당의 표정'과 '돌 위에 새긴 생각'도 출간했다... 더보기
[Book] 사람에게서 구하라. 올 해 독서의 목표는 책 100권 읽기다. 그동안 책을 읽지 않다가 올 해 부터 세운 목표이다. 독서의 방법에는 정독, 통독, 다독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올해는 우선 다독으로서 나만의 독서 습관을 정립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러면서 가장 처음 만난 작가다. 김진명이다. 김진명은 짙은 민족주의적인 색채와 풍부한 역사적 감각을 통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어서 한 번 책을 잡게 되면 쉽사리 책을 놓을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두번째 만난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개미','나무','신','뇌','파피용' 등 그의 책을 읽을 때는 무엇인가 혼자서 입고리가 올라가고 '와우'라는 놀라움을 표현하게 된다. 그의 책은 어렸을 때 TV 만화를 보는 느낌을 다시금 가지게 하며 '뇌분야','그리스로마문화' .. 더보기
[Book] 그리스인 조르바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서재) (문화사와 같은 책을 좋아하고)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책이 예요. 내가 대학교 들어갔을 때 읽었으니까 읽은 지는 굉장히 오래됐지요. 그때는 희랍인 조르바라는 제목으로 번역이 됐었던 책이고요. 지금도 언뜻언뜻 들춰보면 조르바가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가 나를 너무나 자유롭게 해요. 그리고 '니가 지금 추구하는 내용이 도대체 뭐냐? 너는 자유롭냐?' 이런 질문들을 이 책을 통해서 끊임없이 받아요. 그러다 보면 '맞아, 이런 자유가 있었지'하고 느끼게 되죠. 이 책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노래가 있는데요. 한대수의 라는 노래예요. 대학교 때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는데요. 지금도 그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터질듯한 행.. 더보기
[Book] 르네상스 창조경영 르네상스 창조경영 - 르네상스에서 읽는 창조경영의 10가지 법칙 (미켈란젤로처럼 생각하고 메디치처럼 경영하라.) 어느 순간부터인가 유럽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 시작은 아직도 읽고 있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때문인지 모른다. 아니 그 이전부터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을 때 부터 인지 모른다. 이 책에는 여러 예술 작품과 자연스레 지금의 이탈리아 도시인 중세,근대의 도시 특히 피렌체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2007년인가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바티칸의 모습, 피렌체에 가보았을 때의 그 느낌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르네상스, 경영이라는 주제 뿐만 아니라 나 혼자만의 추억을 다시 한 번 읽어 내려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의미있고 기분 좋게 읽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