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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1 자발적 도전

[열정樂서] 수원 경희대학교 (심재명, 이영희, 박지윤)



[열정樂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후원하여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조금의 힘을 보태주려고 기획된 것이다. 그리고 주요 대상들은 대학생들이다. 수원 경희대에서 [열정樂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한 달 전부터 내 다이어리에는 "11월 29일 경희대 열정락서"라는 메모를 해두었다.

우선은 나름 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성취를 했는지 알고싶었고, 직장생활을 3년 정도하면서 조금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기도 해서 무엇인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다시 한 번 나를 건드려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회사를 마치고 바로 차에 올라 경희대로 향했다. 모교로 졸업한지 얼마 안 되어 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감회가 새로웠다. 삼삼오오 다니는 어린 후배들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였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가서 열정락서를 안내하는 안내표를 따라갔다. 주차를 하고 그곳으로 향하였다. 명칭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경희대 예술종합(?) 대강당이었다. '아! 여기였구나~' 느낌이 좋았다.

이 강당은 내 인생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위치였다. 바로 대학 졸업식이 이루어졌던 곳이고 그곳에서 학부대표로 상을 받기도 한 곳이었다. 그 때가 떠올랐다. 모든지 내가 마음먹은 될 것 같았고 내 꿈과 열정을 자유롭게 펼치면서 살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빈 자리를 하나 잡고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때는 몰랐다. 주변에서 보기에 대학생활이라는 것이 얼마나 활기찬 것이고 생기가 돌고 꿈이 넘치는 곳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멘토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녹음하고 사진으로 찍고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입력하고, 아날로그로 연습장을 나누어서 적어내려가고 그런 사소한 것 자체부터 나한테는 새로운 자극이었다. 나도 불과 몇 년 전에는 그랬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름 카페에서 멤버들을 모집해서 취업스터디도 만들고, 원하는 회사에 대해서 조사하고 면접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고 면접 보기 전에는 녹음기에 녹음하고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면접을 준비했다. 떨리는 가슴으로 면접관 앞에 서서 나름 자랑스럽게 대답도 잘 했던 것 같다. 이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내 머릿속에서 생겨나면서 아직 젊은 내가 벌써부터 이렇게 흔들리고 있구나 하는 마음과 불과 몇 년 전에 나름 치열하게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이 홀로 뜨거워졌다.

정말 오기 잘한 것 같다. 강연이 이루어진 장소에서 부터 후배들을 보면서 부터 내 가슴은 뛰었고 내 머리는 망치로 '쾅~'하고 맞은 것 처럼 무엇인가가 울리고 있었다.

강연이 끝나고 차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내려갔다. 혼자 생각했다. "2011년 11월 29일 경희대학교 예술종합대학 강당'에서 다시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으며 이제부터 혼자 그냥 앓지 말고 화내지 말고 가슴앓이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계획하면서 내 자신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하루하루의 가치있는 작품을 만들어 갈것이라고 내 속의 나에게 질문하고 그 답을 받았다.

"선입견을 깨고 한계에 도전하라" - 심재명 명필름 대표

그녀의 영화에는 무엇보다도 따뜻함이 있었고, 우리가 너무 평범해서 외면하기 쉬운 사람들을 주제로 삼고 있었다. 그 속에서 그녀는 그것이 바로 나이고 우리라고 말해주며 서로 소통하고 보다듬어 주자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바로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아마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녀에게 성공을 한 것 같냐고 물어보았는데 그냥 좋아서 일을 하는 것일 뿐이고 무엇이 성공인지 그런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에 도전하고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말리는 일에 뛰어들어 이루어냈다.
가보지 않은 길이 아름답다고 안타까워하지 않았으며 두려움이 있어도 그 길을 묵묵히 갔다. 그래서 지금의 그녀가 있는 듯하다.

★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주위에 대한 소통/진지한 대화, 좋아하는 일에 미치는 모습

"Self Leader가 되어라" -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

일단 내가 회사에서 보아오던 상무,전무가 아니었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파란원색의 청바지에 녹색 스카프가 등장과 동시에 사람들의 이목을 그녀에게 집중시켰고, 당당한 걸음걸이와 시원시원한 말솜씨는 금새 관객들의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만들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마케팅담당 리더답게 그녀의 마케팅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관심이 기울여졌다. 내가 경험해본 사람과 정말 다른 사람이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하는 것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기전략서를 작성하라.
- 내가 좋아하고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 나만의 장단점에 대한 파악
- 본인의 USP(Unique Selling Point)는 무엇인가?
-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 생각 또 생각

2. 철저한 실행과 길천
- 아침마다 나와 싸우고 이기며 하루의 작품을 만들도록 하라.
- Master Plan을 세운다.
- 가치 척도를 세운다.
- 행동강령을 만든다.

3. 본인의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라.
- Commitment가 없는 계획과 실행은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4. 관조적인 시야를 부어라. (Birtd's-Eye View)
- 조금씩 물러서서 위에서 다시 한 번 바라보면서 반성해보고 조망해보자.

★  일단 나에 대해서 알아야 겠다.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과 철저한 Commitment를 하자.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하라 - 박지윤 아나운서

아나운서 출신 답게 능수능란하게 리드해나갔다. 자신이 준비해 온 것에 대해서 위트와 재치를 혼합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나하나의 제스쳐를 지켜보았고 말투, 행동을 관찰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 수 있었던 것은 그녀는 이야기가 있었으며 특유의 긍정 속에 나오는 재치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그녀는 '김제동씨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콤플렉스를 유머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고 한다.
어쩜 이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타인과 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중요한 말을 했다. 다들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치열하게 하지 않고 있다. 정말 치열하게 자료조사하고 준비를 하고 면접에 응하면서 도전하고 도전하고 반성하고 도전하고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가라고 한다.
항상 정답이다. 이것이 하지만 잘 안되서 그렇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느끼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라. Commitment가 있어야한다. 유머와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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