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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박회장의 그림창고 책의 절반 이상을 읽어내려갔다. 우선 '박회장의 그림창고'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이건 아마도 몇 년 전 언론에 이슈가 되었던 우리 나라 최대 기업의 어느 한 곳을 겨냥한 것이라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또 다른 국내 기업의 사장(?), 회장(?), 아들(?) 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실제 조폭을 동원해 어떤 일을 한 것도 이미 언론을 통해 한 번 시끄럽게 하였다. 다른 나라의 기업들은 의외로 존경을 받으면서 사회적, 경제적 질서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일제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타성과 정경유착, 부패한 언론, 경제재벌과 밀착된 국가의 최고 권력기관인 사법, 입법, 행정기관 덕분에 말 그대로 제대로 된 기업도 당연히 의심을 피할 수 .. 더보기
[Book] 뿌리깊은 나무2 기득권과 개혁세력의 갈등, 표면위로 드러나다 채윤의 눈을 통해서 집요하게 추적되던 살인사건이 드디어 훈민정음과 연결이 되었다.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간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인물 사이에 갈등이 표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현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보수세력들이 중심에 있다. 그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변화는 곧 그들의 권력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화는 곧 그들에게는 죄악일 뿐이었다. 항상 오랫동안 정체되고 변화하지 않는 사회에는 변화의 물결이 불기 마련이다. 바로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새로운 세상의 변화에 맞게 나아가야 하는 법이다.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집현전 학사들이 훈민정음을 중심으로 바로 보수세력에게 도전하는 것이었다.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 더보기
[Book] 뿌리깊은 나무1 드라마 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이유 ▶ 알고 있다.~ 드라마보다 책을 읽는 것이 내 눈 앞에 확실히 더 자세히 펼쳐지며 책속의 등장인물들 속의 대화와 배경 속에 내가 들어가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내가 함께 이야기를 같이 진행시킨다는 느낌. 이것이 바로 드라마보다 책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에 조선시대 세종때의 배경이 내 머리속에 펼쳐지고 궁정의 구조가 펼쳐지는 듯 하다. 이게 매력이다. 바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이유이기도 하며~ '바람의 화원'의 작가였구나! 이정명 작가의 책은 역시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던 '바람의 화원'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우선 자연스러운 문체에 팩션이지만 그래도 조선후.. 더보기
2011년 11월 독서목록 11월 책 읽기 정리해보기 ★★★★★★★★★★ (10) -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 십자군이야기2 - 닥치고 정치 - 태백산맥1 ★★★★★★★★★☆ (9.5) - 도가니 - 뿌리깊은 나무1 - 뿌리깊은 나무2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9) - 마음으로 리드하라 ★★★★★★★★ (8) - 사기2 - 알렉산더형 인간 - 큐레이션 더보기
[Book]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살짝 노크하기 "똑! 똑!"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쩌면 한 권의 책에서 그것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책들은 이상하게도 서로 얽히고 얽혀서 결국은 모든 책들이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하나의 거미줄처럼 하나의 생태계처럼 말이다. 만약 내가 어떤 작가의 책을 받고 영향을 받았고 그 작가가 톨스토이, 로맹가리, 신경숙 같은 이의 영향을 받았다면 나 역시 그들의 영향을 나도 모르게 받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책과 만나면 만날 수록 나는 새로운 사람을 하나가 아닌 그 이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고민과 사색을 어깨너머로 살짝 보고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어깨너머로 보던 것이 어쩐지 마음에 들었다. 나도 한 번 내 생각을 표현해 볼까! 나만의 스타일대로.. 니런 생각을 .. 더보기
[Book]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국내도서>인문 저자 : 안광복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7.11.20상세보기 ▶ 중에서 괴짜 같은 철학자들도 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꿈꾸며, 괴팍한 부모 때문에 고민한다. 때로는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내 가슴속 고민을 철학자들의 삶 속에서 찾아보라. 짝사랑에 마음 태운다면, 키르케고르가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알아보자. 교회 나가라고 들들 볶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벌컥거린다면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어라. 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 그래! 이건 내 고민과 똑같아!"라고 느껴지는 순간, 그때가 바로 나의 철학의 출발점이다. 비로소 철학이 내 삶에 쓸모 있는 무엇으로 다가올 것이다. ▶ 책을 펼쳐들며 이제 내 나이도 서른살이다. 이.. 더보기
[Book]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 책을 잡고 나서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을 오늘 새벽에 처음 손에 잡았다. 우선 빌 브라이슨은 내가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추천해서 기대는 하고 있었던 책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는 얼마 전에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 대중음악가 이적' 편을 보면서이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버스에서 1장을 읽었는데 두 가지 생각이 겹친다. 하나는 지금까지 읽었던 작가들과 다른 새로운 문체로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나머지 하나는 내용이 너무 미국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사물이나 특정 상표나 식습관 그리고 문화 등에서 내게 다가오지 못하는 내용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자 만으로도 충분히 만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비록 작가의 나이.. 더보기
[Book] 미쳐야 미친다 지은이 : 정민 1960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먼지쌓인 한적 속에서 '오래된 미래'를 찾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고전도 코드만 바꾸면 힘있는 말씀으로 바뀌는 힘이 있다. 한시 미학을 쉽게 풀어 소개한 '한시미학산책'과, 청소년을 위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펴냈다. 이후 조선 후기 산문에 관심을 두어 박지원의 문장을 꼼꼼히 읽은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이덕무의 청언 소품을 감상한 '한서 이불과 논어병풍' 등을 잇달아 간행하였다. 최근에는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확장을 모색중이다. 새를 회화와 문화의 코드로 읽은 '한시 속의 새, 그림속의 새'외에 와당과 전각에 대한 해설서인 '와당의 표정'과 '돌 위에 새긴 생각'도 출간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