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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소설/수필/시

[Book] 개밥바리기별 ▶ 개밥바리기별을 어떻게 만났지? 이 책은 작년 4월에 서재 책꽂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1년하고 6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읽게되었다. 작년 4월은 내 아내의 책들과 내 책들이 하나의 서재로 만난 달이다. 바로 우리의 결혼이자 책들도 함께 합쳐지는 그런 달이었다. 이전부터 개밥바리별은 황석영 작가라는 이름 만으로도 유명해진 책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쉽게 손이 가지를 않아서 이제껏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다 이제야 보게되었는데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책의 처음 몇 페이지 만을 읽음으로 느껴졌다. 한마디로 과연 거장의 손길, 황석영이라는 이름 세글자만으로도 충분히 이미 보장된 그런 책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젊은 청춘, 미래에 대한 생각과 사랑하는 사람, 자아에 대.. 더보기
[Book] 바보 빅터 ▶ 끌리는 책 바보 빅터가 처음 나왔을 때는 우선 제목이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바보 빅터의 간단한 줄거리를 라디오를 통해서 들었던 것 같다. IQ 173의 천재가 선생님의 실수로 IQ73으로 자신감없이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자기의 본래 IQ를 알았을 때 부터 바뀌는 모습. 이런 아이러니가 흥미롭게 다가 왔던 것이다. 바로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내면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모습, 사회에 비추어지는 모습으로 행동하게 되고 그런 행동이 나 자신의 성격이자 특징으로 굳어져 버리는 것이다. 내면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환경의 영향을 받지만, 그 전에 항상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