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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Book] 낯익은 세상 ▶ 지은이 [ 황 석 영]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났다. 1962년 고교 재학중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일회담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를 따라 전국의 공사판을 떠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 빵공장 등에서 일하며 떠돌다가 승려가 되기 위해 입산,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등 당대 역사의 큰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삶을 살아왔다. 등단 이후 오십 년 동안 그는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장편 [장길산],[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 더보기
[Book] 개밥바리기별 ▶ 개밥바리기별을 어떻게 만났지? 이 책은 작년 4월에 서재 책꽂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1년하고 6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읽게되었다. 작년 4월은 내 아내의 책들과 내 책들이 하나의 서재로 만난 달이다. 바로 우리의 결혼이자 책들도 함께 합쳐지는 그런 달이었다. 이전부터 개밥바리별은 황석영 작가라는 이름 만으로도 유명해진 책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쉽게 손이 가지를 않아서 이제껏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다 이제야 보게되었는데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책의 처음 몇 페이지 만을 읽음으로 느껴졌다. 한마디로 과연 거장의 손길, 황석영이라는 이름 세글자만으로도 충분히 이미 보장된 그런 책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젊은 청춘, 미래에 대한 생각과 사랑하는 사람, 자아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