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번. 실용적 독서/▶ 자서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Book] 공부도둑 아마 작년 이맘 때 읽었던 책인 듯하다. 오늘 서재를 정리하면서 유난히 이 책에는 여기저기 접혀있는 곳이 많고 스티커가 붙여있는 곳도 있고 형광펜으로 칠해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알록달록한 형광펜 속의 활자를 하나하나 주의깊게 읽어 보았다. 정말 쉽게 써지는 그런 글들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오랫동안 묵히고 묵히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던 것 같은 그런 글들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기쁜 마음이 들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인 듯 하다. 물리학자이면서 때로는 철학자이기도 한 장회익 선생님의 수필과도 같은 이 책에서 70년의 노하우와 생각을 다시 한 번 배워보고 느껴보고자 한다. 아래 글들은 형광펜 속에서 빛나던 구절이다. 제대로 사람을 만들려면 온실에서만 길러서는.. 더보기 [Book]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p20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이것이 기회다'라고 판단하고 그것을 잡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이성이나 논리 혹은 지식의 문제만이 아닌, 본능적인 반응에 가깝다. 평소에 작은 기회들을 포착해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큰 기회가 오더라도 잡기가 쉽지 않다. 살아오면서 그간 여러 번의 기회를 잡았던 내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바로 '충분히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다. 작은 기회라도 잡는 훈련을 일상에서 행하는 이들만이 중간 기회도 잡을 수 있고 큰 기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걸 잡았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을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평소에 작은 기회를 잡는 일에도 그다지 익숙지 않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