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잡으며
오랜만에 읽는 경제에 관련된 책이다.
얼마 전에 기획연구회에서 진행하는 서평 관련 이벤트에서 당첨되어서 받은 책이다.
아마도 최근에 소설, 글쓰기 등에 치우쳐서 책을 읽어서 그것에 대한 약간의 경종인 것 같다. 편식하지 말고 여러 환경에 대해 눈을 돌리고 몸으로 느끼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서두만 읽었을 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접하는 경제관련 주제다 보니 나름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읽는 책이니 나도 모르는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주제가 2020인 만큼 나 역시 앞으로 경제 트렌드에 대해서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으면 좋겠다.
★ 읽어 내려가면서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은 최근에 경제 경영 관련 도서를 거의 읽지 않은 나에게 최근의 사례를 통해 논리적이고 통찰력있는 논리로 풀어낸 우리 나라의 경제와 세계 경제에 대해 전체적인 리뷰를 진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 출발은 초과생산과 소비축소에서 부터 시작된다. 바로 초과생산한 제품에 대해서 실제로 수요할 시장을 찾지 못하면서 이에 따른 악순환의 꼬리가 이어지는 것이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그리고 출산율 저하와 노년층의 증가로 인해 실제 생산가능인력이 줄어들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줄어드는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이라고 할수있는 수출주도경제 또한 기회이자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수출의존도가 70%를 넘어설 정도로 세계의 주변 환경에 심한 부침을 당한다. 결국 내부적으로 아무리 잘해도 결국은 외세에 의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내수경제를 조금 더 키워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가 지적이 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는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동인을 가지고 있음은 확실하다.
우선 북한이라는 개척되지 않은 큰 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연평도 사건, 천안함 사건 등으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마이너스 요소가 있지만 이것은 새로운 시장과 초과하는 생산을 소모할 수 있는 최대의 시장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건 또한 위에서 걱정한 내수 경제 성장이라는 추가적인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또한 한국인의 독특한 성향또한 next 10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때는 문제가 되기도 했던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항상 즐거움을 알고 흥을 알았던 신바람 문화, 그리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이겨내고 빠른 경제성장을 불러온 뜨거운 교육열기는 앞으로의 10년 또한 한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어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잘했다고 잘한 것이 아니다. 남이 나보다 더 우수하다면 결과론적으로는 후퇴한 결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하겠지만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쉽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의 헤게모니는 큰 흐름 속에서 변화해 갔다. 그리고 한 때는 영원할 것 같던 기업들도 10년, 50년이 지나면 사라져갔다. 앞으로의 10년이 우리에게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최선의 노력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통찰력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결국 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 한국이 그래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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