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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Book] 니체는 나체다 ▶ 가끔가다 이렇게 내 가슴을 "쿵"하게 내리치는 책이 있다. 이 말은 지금 내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정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 그 답을 찾고 있고 새로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말한다. 직접 선택하지 않고 선물로 받은 이 책에서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예전부터 를 읽어보려했다. 하지만 망설이고 있었다. 아직은 이름밖에 모르는 [니체]의 말없는 그 무게감과 깊이에 선뜻 손을 되지 못하고 있었다. '니체는 나체다'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망설이고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니체의 사상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것으로서 니체가 있다면 따끔하게 혼을 낼 것 같은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니체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그의 책을 알게 되.. 더보기
[Book] 상도1,2,3 상도. 1저자최인호 지음출판사여백 | 2009-12-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최인호 장편소설『상도』제1권 천하제일상. 이 소설은 일개 점원에... 돈으로 인간을 노예처럼 부리고 인간이 지닌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도 결국 인신매매의 범죄행위와 같은 것이다. 인간은 돈에 의해서 살 수 없으며, 또한 돈에 의해서 팔 수도 없으며, 돈에 의해서 지배받거나 돈에 의해서 복종할 수도 없는 단 하나의 존재인 것이다.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어떤 형태의 '옳은 일'은 크건 작건 그냥 사라지는 법이 없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그와는 반대로 어떤 형태든 '옳지 않은.. 더보기
[Book]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Application -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메뉴얼 01. 응시 :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마라 - 물탄개과 02. 고독 :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 - 덕불고 03. 선택 : 두 차례 검토하면 충분하다 - 재사가의 04. 결단 : 많이 들어보고 미심쩍으면 제쳐둬라 - 다문궐의 05. 창조 : 내 길은 내가 정한다 - 인능홍도 06. 신중 :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 - 임사이구 07. 변화 : 새것은 옛것 속에 들어 있다 - 온고지신 08. 중용 : 길을 양 갈래로 나눠 두드려라 - 고기양단 09. 비교 :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라 - 택선종지 10. 도전 : 평화의 길은 양보하지 않는다 - 당인불양 11. 능력 : 군자는 밥그릇이 다르다 - 군자불기 12. 모방 : 나은 자를 보.. 더보기
[Book]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1. 시계(始計) -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은 잘 살펴보고 시작해야 한다 전쟁의 조건과 장수의 자질이 관건이다 전쟁은 속임수다 승부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2. 작전(作戰) - 전쟁, 오래 끌면 헛장사다 전쟁에는 하루에 천금이 든다 차라리 졸속이 낫다 적의 식량을 빼앗아라 전쟁은 오래 끌면 안 된다 3. 모공(謨攻)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진짜 이긴다 싸울 엄두도 못 내게 하라 함부로 주먹을 날리지 마라 온전한 천하를 다퉈야 한다 수에서 밀리면 싸우지 마라 장수가 싸움의 중심이다 명령 체계는 하나가 옳다 승리의 5가지 조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4. 군형(軍形) - 이기는 싸움만 한다 지지 않게 준비하고 기다린다 승리를 알 수는 있어도 만.. 더보기
[Book]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예전에 뉴스에서 조선의 마지막 황녀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얼핏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이 있을 뿐,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여자이기에 앞서 망국의 공주였던 그녀는 차라리 평범한 여자이기를 원했었다. 나 역시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그녀가 안타깝기만 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도 결말이 밝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역시 책의 내용은 그녀의 안타까운 삶을 표현해내고 있다. 같은 조선인이면 친일파로 옹주의 결혼을 추진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놈들에게 다시 한 번 분노를 금하지 못하였고, 일본에 있으면서도 조선의 황녀라는 혼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당당하고도 처절한 행동에 나.. 더보기
[Book] 강남몽 황석영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후에 그의 책들을 한 권씩 한 권씩 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내 손에는 강남몽이 잡혀있다. '강남몽' 제목처럼 강남을 무대로 해서 강남이 개발되기 전후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서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 내가 읽고 있는 대하소설이 있다. 바로 '태백산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최근 임기 말기의 MB정권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확산된 정치적 관심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진보진영에 대한 역사적 시발점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많은 책들이 바로 대하소설 '태백산맥'에서 많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강남몽 역시 이야기의 맥이 큰 줄기는 아닐지라도 해방 이후에 미군정과 일제시대의 군경의 잔재들이 역사적인 연속선 상에서 만들어낸 .. 더보기
[Book] 고래 "천명관 장편 소설 - 고래" 지금까지 읽은 소설 중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生' 이다. 그 책을 읽으면 무엇인가 사람의 숨겨진 깊은 내면에 대해서 표현하는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문학동네의 신인당선작에서 그 때 느꼈던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책 관련 카페에서 댓글과 추천이 많아서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앞의 몇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 책에 대한 매력에 빠져 버리게 되었다. 이런 책들은 앞의 도입과 한 구절 만으로도 독자를 사로잡는다. 고래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도 하나 같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다. 춘희, 금복, 생선장수, 노파, 쌍둥이 자매 등은 너무나 독특하고 때로는 너무 기괴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삶을.. 더보기
[Book] 박회장의 그림창고 책의 절반 이상을 읽어내려갔다. 우선 '박회장의 그림창고'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이건 아마도 몇 년 전 언론에 이슈가 되었던 우리 나라 최대 기업의 어느 한 곳을 겨냥한 것이라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또 다른 국내 기업의 사장(?), 회장(?), 아들(?) 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실제 조폭을 동원해 어떤 일을 한 것도 이미 언론을 통해 한 번 시끄럽게 하였다. 다른 나라의 기업들은 의외로 존경을 받으면서 사회적, 경제적 질서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일제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타성과 정경유착, 부패한 언론, 경제재벌과 밀착된 국가의 최고 권력기관인 사법, 입법, 행정기관 덕분에 말 그대로 제대로 된 기업도 당연히 의심을 피할 수 .. 더보기
[Book] 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THE POWER OF HABIT] 책의 서문을 읽다보면 '보통의 사람, 보통의 능력, 보통의 학벌, 보통의 집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말이 있다. 바로 그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한 '보통'에 내가 포함되어 있고 보통 사람으로 보통의 삶을 넘어서는 삶을 살고 싶기에 다시 한 번 내용은 이미 짐작이 가지만 이렇게 자기계발서를 잡았다. 이 책은 우선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어느새 나도 '습관'이라는 단어에 매료가 되었고 나 역시 몇 가지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면서 인생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더 파헤치고 조금 더 나를 갈고 닦고 싶었다.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 이벤트에서 기쁘게도 이 책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최근에 이와 같은.. 더보기
[Book]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최근 유니클로는 런던, 파리, 상하이, 서울 명동 등 세계의 대도시와 주요 상권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명품 위주의 고급매장 사이에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얼마 전, 이런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이번 달 초에, 쇼핑몰에 갔다가 유난히도 큰 매장을 보았다. 바로 유니클로였다. 그리고 안을 한 번 둘러보았다. 최근에 트랜디하고 유행에 민감한 옷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옷 중에서도 필수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옷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본래 니트를 하나 구입하려고 들어왔었는데 기본적인 필수품인 이 옷을 찾았고 가격은 3만원대였다. 그리고 옷감을 만져보았다. 나쁘지는 않았다. 최근에 이런 니트의 다른 상표를 붙여서 10만원 가량의 값으로 팔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나름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