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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자기계발

[Book] 구본형, 그대 스스로를 경영하라.



항상 무엇인가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바로 '정의'이다.
어떤 것에 대한 정의를 기초로 그것에 대한 내용을 풀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무엇인가를 어떻게 정의하는 것은 앞으로 진행될 내용의 가장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좁게는 직장에서, 조금 넓게는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과연 '나'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분명 한 직장의 고용인으로 정의하면 나는 그 정도의 범위에서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분명 이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며, 자존감과 실력을 바탕으로 나를 경영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도록 한다.

나는 바로 나다. 다른 어떤 표현도 없이 단지 내 마음 속의 작은 외침과 소리를 듣고 나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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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p
 선택의 기준은, 그 일자리에서 내가 얼마나 기량을 쌓을 수 있으며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가이다. 이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면접을 할 때 이렇게 물어 보라.
 "내가 3년 간 이 회사를 위해 일했을 때, 3년이 지난 후 나의 지적 재산의 가치는 얼마나 올라 있을 것인가?" 고용주에게 면접을 당하는 대신 그대가 고용주를 면접하라. 이것이 미래를 잡는 방법이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관점은 삶과 일을 대하는 당당하고 독립적인 정신적 태도를 만들어 줄 것이다.

48p
 돈을 벌 수 있는 단 한가지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돈이 흘러오는 그 길목을 지키고 서 잇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아무도 그 길목이 '언제 어디' 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 그 곳'에 대한 확실한 심증을 가지고 있다. 단언하건대, 보물은 '자기에 대한 열정'과 '운'이 만나는 지점에 묻혀 있다.

51p
 남보다 우월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이어서는 안 된다.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Phil Knight)는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몇 가지 계명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남보다 우월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삐딱한 반항아가 되라는 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상이 수용하고 있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따르다가는 한 번도 세상을 앞설 수 없다는 말이다. 세상과 문명의 틀을 넘어서라는 것이다. 나이키의 좌우명처럼 "일단 한 번 해 보라.(Just Do It)"는 것이다.

57p
 그녀(바디샵 창업자 아니타 로딕)는 만지고 느끼고 맛 보고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 아직 내가 살아 있구나. 또 하루가 주어졌구나. 아, 감사합니다" 하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느낌, 아침마다 또 하루를 선물받았다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이 조그만 여자에게는 삶이 곧 열정이다.

63p
 내가 사업을 시작했던 것은 결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도전하고 싶었고, 내가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어떻게 돈을 끌어들일까 하고 궁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돈을 쫓는 것보다는 이러한 태도를 갖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일단 성공하게 되면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위치와 영향력을 세계를 개선하는 데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리차드 브랜슨)

67p
 열정은 힘이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건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감정이 늘 존재하는 조직이 있다. 그 속에 들어서면 우리는 곧 감염된다. 테크닉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면 된다. 가르치는 것도 쉽다.
 그러나 싸움은 90% 이상이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싸우는 법을 알고 있지만 싸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데리고는 어떤 리더도 승리할 수 없다. 게임으로 우리를 불러들이는 것은 지식이다. 알고 있으면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승리의 문제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승리는 열정의 문제이다. 열정은 싸우기 전에 이미 승리를 결정한다. 열정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접합체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헌신하게 한다. 헌신은 누군가가 받기로 되어 있는 것 이상을 얻게 해준다. 헌신적인 고객을 얻고 싶다면 헌신해야 한다. 일이 그대의 즐거움이 되려면, 그 일에 빠져야 한다. 열정은 열정 그 자체로 보답한다.
 그대가 무엇을 해도 좋다. 그러나 열정이 없이는 그 일을 아주 잘할 수 없다.

69p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

 번역가이며 작가인 이윤기는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있는 일, 살고 있는 삶에는 지금 네 피가 통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품삯이 아닌, 일 자체, 그 일의 골수와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있는가?"
 우리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미쳐야 한다. 적어도 미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미쳐야 한다.
 마리아 칼라스는 말했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모든 것을 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분야를 떠나야 한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78p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이 따로 잇지 않다. 그들은 같은 사람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인생에 대한 태도뿐이다
 내가 아닌 남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승리하기 시작한다. 비범한 사람은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배운다.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는 순간부터 그들은 화려하게 변신한다.
 자기가 모든 근본적 변화의 시작이다. 돈에 투자하면 딸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투자하면 절대로 잃는 법이 없다.

79p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우리는 다르다. 오직 다를 뿐이다. 우열이 있지 않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곧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버티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내보내고 나를 받아들이는 첫 걸음이다.
 이것은 또한 '나와 다른 사람'과의 원만하고 매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우선적 기초가 된다.

92p
 자신에 대한 탐구에는 끝이 없다. 이것은 세계의 변방과 오지를 찾아다니는 모험처럼 두렵고 흥미롭다.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배후를 읽을 수 있도록 주의하자.
 그것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그럴 듯해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하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용히 놓아두자.
 어떤 사회적 선악과 가치의 여과없이 자신의 마음이 바라는 것을 직시하자. 그리고 물어보자.
 평생 그 일만 하며 살았을 때, 그리하여 그 일을 아주 잘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인생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고 믿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금 당신이 원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