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서문을 읽다보면 '보통의 사람, 보통의 능력, 보통의 학벌, 보통의 집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말이 있다. 바로 그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한 '보통'에 내가 포함되어 있고 보통 사람으로 보통의 삶을 넘어서는 삶을 살고 싶기에 다시 한 번 내용은 이미 짐작이 가지만 이렇게 자기계발서를 잡았다.
이 책은 우선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어느새 나도 '습관'이라는 단어에 매료가 되었고 나 역시 몇 가지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면서 인생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더 파헤치고 조금 더 나를 갈고 닦고 싶었다.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 이벤트에서 기쁘게도 이 책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최근에 이와 같은 자기계발서가 나에게는 어쩌면 다른 그 어떤 고전과 심오한 책보다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자기계발서는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의 뻔한 내용이지만 독자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상황과 환경과 고민과 번민 속에서 각자에게 다가오는 그 임팩트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그 영향도가 아마도 천지중의 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직 책을 완독하지 못하고 초반을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내용은 시간, 목표, 학습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진행되었다. 정말 일반적인 단어이고 흔한 단어인데 나도 이것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이 짧은 단어에 숨어있는 실천하기 힘든 것들과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낸 자들의 영광을 알기에 그 단어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작가 공병호의 조언과 습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차근 차근 읽어내려가서 내가 흡수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철저히 찾아서 곰곰히 씹어 삼켜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 활용은 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습관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습관에 속한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말고 '더 이상 잘 사용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라고 스스로 평가할 정도로 시간을 사용해 보자.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이를 조금이라도 고쳐보도록 노력하자.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간에 자신의 인생과 운명을 바꾸는 일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결심과 같은 마음에 의존하기보다는 습관과 같은 규칙에 의존하라.
인생의 상승과 하강은 당신의 가치와 목표들을 결정할 수 잇는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 모든 역경을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한 주춧돌로 사용하라. - 마사 사니타
우리가 이 땅에서 주체적으로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고작 50여 년에 불과하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스스로 어떤 삶을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무엇을 추구할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삶의 목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삶의 유한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는 이간이 이 세계에 머무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내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명백하게 제한되어 있다면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하면 좋은 일은 무엇인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구분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일생, 10년, 1년, 한 달, 일주일, 하루로 연결된다.
평범함의 탈피
개그맨 김병만
"아버지는 제게 '남자는 어느 정도 빚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빚을 갚으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이 땅에 남자로 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묵직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해, 가족에 대해, 사회에 대해 한 걸을 나아가 자신의 생에 대해 갖는 엄숙한 책임감 말입니다.
추구할 만한 목표를 세워서 목적이 있는 삶, 주제가 있는 삶을 살아라.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나 재미를 느낄 수 없고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 라는 회의만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그 일을 떠나야 한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라도 상상 이상으로 몰입하여 마치 자기 사업을 하듯 열심히 해야 한다.
직업의 세계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꾸준히 축적되고 일정한 임계치를 넘어섰을 때라야 과거의 노고를 모두 보상 받고도 남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열심히 하는 습관을 몸에 완전히 붙일 수 있을까? 우선 이 정도면 됐다고 가정하는 습관을 버리자. 이런 제안에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자기 자신을 세차게 몰아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강도는 좀 완화되어야 하겠지만, 같은 연배의 사람들이 도저히 해낼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을 계속해서 독려하고 때로는 그런 방향으로 내모는 일이 필요하다. 스스로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도록 밀어붙이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세게 말이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내일 죽는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사는 것처럼 뱅둬라 - 마하트마 간디
자신의 시간을 대부분 투입하는 활동에서 별다른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이는 위기에 해당한다. 당연히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게 되고, 그러면 일에 대한 집중력을 읽어버리게 된다.
무엇보다 독서하는 습관을 여러분의 굳건한 습관으로 만들어라. 다음에 마음먹고 읽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틈만 나면 무엇이든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때 잘되는지 항상 관심있게 지켜본 다음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 만한 방법들을 선별하라. 그리고 여러분이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방법은 꾸준히 실천하라. 이때도 여러분만의 방법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을 연구해서 그가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라. 이런 학습 방법들이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힌 책처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반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배우고, 실천하고, 거두어라.'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새로운 영역을 공부하는 것을 일종의 취미 활동으로 검토해보라.
익숙지 않은 일에 자신을 자주 노출시키는 것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수록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면 자꾸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봐야 한다.
자신의 직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분야를 취미 겸 특기로 삼는 것이다.
생각이 부유하면 삶도 부유해지고, 생각이 가난하면 삶도 가난해진다.
누가 누구를 보호해줄 수도 없고 이를 기대해서도 안된다. 그런 상황을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 가지 귀한 교훈을 배운다. 결국 남이 가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 즉 지금까지 준비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위기를 극복할 수도 절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 역시 자신의 활동을 일정 기간마다 점검하고 평가하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주요성과지표가 필요하다. 이를 '개인의 주요성과지표'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공이란 "세월이 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점점 좋아하게 되는 것"
지금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은 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자신의 됨됨이를 갈고 닦아라. 직업적인 향상 못지않게 인간적인 향상에 목표를 두어라.
우선 정직하라, 그리고 부지런하라, 끝으로 집중하라, 이것이 내가 중시하는 삶의 신조다.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다른 방법으로는, 남이 보든 보지 않든 양심에 따라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도록 반듯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당신 자신이 되라. 트렌드에 빠지지 말라. 패션이 당신을 소유하도록 두지 말고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의 옷 입는 방식과 살아가는 방식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하라. - 베르사체
누구나 알다시피 몰입은 강력한 행복감을 안겨준다. 따라서 순간에 최대한 충실해진다면 일에서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체험하는 행복의 총량이 커질 것이다. 당연히 몰입을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순간에 최대한 충실할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본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내가 갖고 있는 중요한 원칙이자 습관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본업에 대한 집중 이외에 다른 선택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아주 드물게 다양한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은 소수 중에서도 소수에 속한다. 따라서 자신이 그런 행운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선택과 집중이란 평이한 용어를 넘어 본업에 대해 엄청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 방법은 평범한 사람이 평범함을 넘어서 비범함에 다가가는 유일무이한 방법 중 하나이다. 글쎄 다른 방법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본다. 엄청난 행운이 함께 하지 않는 한 말이다.
나는 일을 하는 과정을 자신의 기량을 트레이닝하는 단련 과정으로 생각했다. 즉, 작은 일이건 큰일이건 간에 모든 일을 마감 시간과 목표를 정하고 추진해나가는 프로젝트로 간주했다. 한 건 한 건 성사시켜 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믿음으로 일을 지속적으로 밀어 붙이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별로 볼 수 없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 소망한다면 누구든지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봐야 한다. 이런 원칙은 과거나 현재, 미래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지적 노동이나 숙련 노동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예외 없는 진실이라 생각한다. 당장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더 많이 해봐야 한다. 약간 무식한 방법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방법 중에서 이보다 더 필요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