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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드디어 태백산맥의 대장정을 시작하다.(2011년 11월 23일 교보문고에서) 올 한 해는 "책, 독서, 인문학"에 관련해서 많이 생각하고 책도 많이 읽어보고 고민도 해 보았다.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아서 일단은 무작정 많은 책을 읽어내려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무 책이나 읽으려 하지 않았다. 주로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책을 읽었고 그 속에서 추천해주는 다른 책들을 한 권 한 권 읽어내려갔다. 언젠가 부터 무엇인가 의미있는 독서를 하고 싶어졌다. 단순히 읽고 내려가고 마는 것이 아닌 실제 내 인생에 영향을 주고 내 생각과 논리에 영향을 주며 내 가슴을 달래줄 수 있는 그럼 책을 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름 내 독서의 성숙도는 조금은 올라간 듯 하다. 어느 날, 고민을 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한참 고민을 하고 책 관련 카페에 사람들이 추천하는 Be.. 더보기
다시 읽어보는 '일본전산 이야기' 1장. 어설픈 정신상태의 일류보다, 하겠다는 삼류가 낫다 "끈질긴 놈이 마지막엔 웃게 돼 있다." 세상에 능력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유별나게 능력이 출중한 사람도 없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의 능력이란 다 거기서 거깁니다. 문제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 관념을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내기로 한 것은 결국 해냅니다. 그래서 강합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는 순간, 할 수 있는 회로가 머리에 심어진다는 것이 이들의 믿음이다. '처음엔 질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엔 기필코 이긴다.' "남들이 두 손 들고 떠날 때까지, 끝까지 버티면 못 해낼 것도 없다. 모두가 포기하게 된다면, 우리밖에 남는 사람이 없게 될 것 아닌가? 그게 바로 '부전승'이다." 비즈니스 정글에서 애초에.. 더보기
[Book] 알렉산더형 인간 ▶ 자기계발, 철학, 심리학을 통한 융합적 자기계발서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겉표지와 안의 문체들을 잠깐 보고 덮어두었다. 처음 받은 느낌은 그냥 별로였다. 최근에 읽었던 다른 책들처럼 끌려서 읽히게 되는 그런 책이 아닌 듯 했다. 그래도 궁금했다 과연 어떻게 내용을 풀어갈까?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방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프롤로그를 읽고 책의 몇 장을 넘겨 갔다. 그런데 내가 마치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한 것 같은 미안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 사례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사례가 아주 풍부하고 고전의 내용을 두루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철학적, 심리학적인 면으로 풀어주는 인문학적 통찰이 보이는 듯 했다. 점점 더 흥미가 생기기.. 더보기
[Book] 닥치고 정치 ◆ 서른살에 정치에 촉을 세우다. 딴지일보는 알고 있었지만 관심에 없었다. 당연히 김어준 또한 알지 못했다. 어느날 회사 선배가 내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었다. 이게 뭐지! 바로 '나는 꼼수다'였다. 그 때 받은 느낌. 오~ 재밌다. 그냥 김어준, 정봉주의 웃음소리가 그냥 통쾌하고 시원해서 좋았다. 그냥 그들의 웃음소리에 나도 웃었다. 내용은 번외였다. 그때는 내용이 귀에 안들어왔다. 그냥 그들이 가카에 대해 얘기하고 떠드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듣다보니 이제 재미를 넘어서버렸다. 일단 그들의 논리와 디테일한 상황에 대한 설명은 대단히 훌륭했다. 역시 딴지일보 총수, 전 국회의원, 시사in기자, 교수라는 사람들이 평범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웃음, 다음에는 논리, 마지막으로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뛰.. 더보기
[Book]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잡게 된 이유는 첫번째 이유는 '독서'를 주제로 삼은 것, 두번째는 리딩으로 리딩해라의 이지성 작가가 쓴 책이라서, 마지막으로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눈에 띄어서이다. 이지성 작가의 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크게 작가 자신이 확신하고 독자인 나에게도 다가오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꿈꾸는 다락방]에서는 꿈, 비전에 대해서 확실히 그리고 이루어가라는 조언, [리딩으로 리딩하라]하라에서는 인문학 독서를 통한 자기 발전에 대해서 무엇인가 임팩트있는 조언을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바로 취미이자 취향이 아닌 열렬한 치열한 독서를 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의 책은 읽을 때마다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서 그의 .. 더보기
[Book] 십자군 이야기 2 [십자군이야기2]는 온라인서점에서 '예약판매'라는 문구를 보고 나서 미리 주문을 하고 손꼽아 기다린 책이었다. 십자군이야기1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직까지 잊지 못해서이다. 그와 동시에 올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완독을 목표로 했으나 쉽지 않음을 알고 이렇게 책이 나오자마자 읽어야 겠다는 나만의 소소한 다짐이기도 했다. 십자군 2편은 1편과 비교해 볼 때 나에게는 그 흥미가 배가 되었다. 1편에서는 십자군 원정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의 틀을 만들어 주었다면 2편에서는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점점 그 흥미가 고조되었던 것 같다. 특히, 템플기사단과 성요한기사단(몰타기사단)의 등장은 각 종 영화에서 보아온 하얀 망토에 빨간 십자가, 빨간 망토에 하얀십자가에 대해서.. 더보기
[Book] 마음으로 리드하라 [마음으로 리드하라] 리더십을 다룬 책이다. 리더십을 다룬 책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그들 중에서 앞에 배치시키고 싶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오른손에는 항상 삼색 볼펜이 쥐어져있었다. 밑줄을 그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만큼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다. 많은 책들 처럼 소주제를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각종 인용과 비유를 통해서 표현한다. 그 중에는 다른 책들을 통해서 본 사례들도 많이 존재했지만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다양하고 개성있는 사례가 등장하여서 읽는 동안 새로운 리더십의 사례와 각종 콤플렉스 및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내용을 든든하게 보좌해주고 있었다. 아직 어느 위치에서 리더의 위치에서 나를 활용할 기회는 없었지만 만약 내가 그런 자리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 때.. 더보기
[Book] 뿌리깊은 나무2 기득권과 개혁세력의 갈등, 표면위로 드러나다 채윤의 눈을 통해서 집요하게 추적되던 살인사건이 드디어 훈민정음과 연결이 되었다.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간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인물 사이에 갈등이 표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현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보수세력들이 중심에 있다. 그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변화는 곧 그들의 권력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화는 곧 그들에게는 죄악일 뿐이었다. 항상 오랫동안 정체되고 변화하지 않는 사회에는 변화의 물결이 불기 마련이다. 바로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새로운 세상의 변화에 맞게 나아가야 하는 법이다.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집현전 학사들이 훈민정음을 중심으로 바로 보수세력에게 도전하는 것이었다.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 더보기
[Book] 뿌리깊은 나무1 드라마 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이유 ▶ 알고 있다.~ 드라마보다 책을 읽는 것이 내 눈 앞에 확실히 더 자세히 펼쳐지며 책속의 등장인물들 속의 대화와 배경 속에 내가 들어가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내가 함께 이야기를 같이 진행시킨다는 느낌. 이것이 바로 드라마보다 책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에 조선시대 세종때의 배경이 내 머리속에 펼쳐지고 궁정의 구조가 펼쳐지는 듯 하다. 이게 매력이다. 바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이유이기도 하며~ '바람의 화원'의 작가였구나! 이정명 작가의 책은 역시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던 '바람의 화원'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우선 자연스러운 문체에 팩션이지만 그래도 조선후.. 더보기
2011년 11월 독서목록 11월 책 읽기 정리해보기 ★★★★★★★★★★ (10) -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 십자군이야기2 - 닥치고 정치 - 태백산맥1 ★★★★★★★★★☆ (9.5) - 도가니 - 뿌리깊은 나무1 - 뿌리깊은 나무2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9) - 마음으로 리드하라 ★★★★★★★★ (8) - 사기2 - 알렉산더형 인간 - 큐레이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