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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Book] 허수아비춤 ▶ 책을 잡게 되다. 오랜만에 교육때문에 서울에 오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교보문고로 향했다. 최근에는 어떤 트렌드의 책이 있나 살펴보고 서점의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느낀 것은 가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책의 종류가 상당히 많이 나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본래 책을 생각하고 온라인에서 구입을 하는데 서점을 온 기념에 이런 저런 것을 살펴보다 고른 책이 바로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 춤이다. 솔직히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도 조정래 작가에 한 표와 작년 인터파크 조사에서 2010년 올해의 책으로 뽑힌 책이어서 다시 한 표, 이렇게 해서 지금 내 손에 잡혀져 있다. 아직 책을 잡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조정래 작가의 문체와 필력이 궁금하다. 왜냐하면 부끄럽.. 더보기
[Book]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국내도서>인문 저자 : 안광복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7.11.20상세보기 ▶ 중에서 괴짜 같은 철학자들도 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꿈꾸며, 괴팍한 부모 때문에 고민한다. 때로는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내 가슴속 고민을 철학자들의 삶 속에서 찾아보라. 짝사랑에 마음 태운다면, 키르케고르가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알아보자. 교회 나가라고 들들 볶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벌컥거린다면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어라. 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 그래! 이건 내 고민과 똑같아!"라고 느껴지는 순간, 그때가 바로 나의 철학의 출발점이다. 비로소 철학이 내 삶에 쓸모 있는 무엇으로 다가올 것이다. ▶ 책을 펼쳐들며 이제 내 나이도 서른살이다. 이.. 더보기
[Book] 자기 앞의 生 ▶ 작가 소개 에밀 아자르 이 책을 알고 난 후에 작가를 알게 되었다. 작가를 알고 나서 이 신비스러운 작가의 내력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생겼다.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많은 집필을 하며 다수의 상을 받아서 이미 프랑스 문단에서 매우 유명해진 작가는 너무 유명해진 바람에 비평가들이 자신의 책을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도 않고, 자신의 소설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자, 에밀 아자르라는 가공의 인물을 새로 만들어 내서 프랑스 문단에 다시 데뷔한다. 그리고 한 작가당 한 번만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콩쿠르 상을 에밀 아자르 이름으로 다시 받게 된다. 그래서 콩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되어버렸다. ▶ 책을 읽는 중에 책을 절반 넘게 읽어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정말 명불허전이라고 했던가. 이 .. 더보기
[Book]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 책을 잡고 나서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을 오늘 새벽에 처음 손에 잡았다. 우선 빌 브라이슨은 내가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추천해서 기대는 하고 있었던 책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는 얼마 전에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 대중음악가 이적' 편을 보면서이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버스에서 1장을 읽었는데 두 가지 생각이 겹친다. 하나는 지금까지 읽었던 작가들과 다른 새로운 문체로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나머지 하나는 내용이 너무 미국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사물이나 특정 상표나 식습관 그리고 문화 등에서 내게 다가오지 못하는 내용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자 만으로도 충분히 만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비록 작가의 나이.. 더보기
[서재] 이적/대중음악가 이적의 추천 목록 100권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 윌리엄 골딩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 On writing : a memoir of the craft 스티븐 킹 말콤 엑스 알렉스 헤일리 햄버거에 대한 명상 장정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 발터 벤야민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Ceci n'est pas une pipe 미셸 푸코 중국신화전설 위앤커 빈 공간 피터 브룩 헬가 게버트의 그림동화 Alte marchen der Bruder grimm 헬가 게버트 호밀밭의 파수꾼 (The)catcher in the rye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이상문학전집 이승훈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어빈 웰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악마의 시 (상) (The)satanic v.. 더보기
[Book] 아이의 자존감 ▶ 책을 읽기 전에 어제 책 네 권을 한 번에 주문을 했다. 그래서 집에 도착했을 때는 창고에 곡식이 가득 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중에 속한 책이 바로 [아이의 자존감]이다. 이미 [아이의 사생활]과 더불어 널리 알려진 이 책은 점점 아기가 자라나면서 무엇인가 나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서 였다. 아직 11개월이지만, 아빠로서 내 아이에 대한 자존감과 인성에 대한 기본을 다져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 자존감이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각으로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고 만족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내 아이에게 기본적인 자존감을 만들어주고자 이렇게 책을 든다. 더보기
[Book]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책을 만나기 전에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게 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일찍 Yes24에서 책을 주문했다. 다른 책들을 주문하면서 최근 신간을 한 권 선택한 것이 바로 박경철의 이 책이다. 박경철 저자의 책은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이후로 두번째로 만남이다. 그 당시 책을 읽었을 때, 논리적으로 이어져나가는 흐름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내용이 이루어진 것을 보고 괜찮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망설임은 없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 때 파란을 일으켰던 안철수 교수와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이 시대의 아픈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로 청년들의 멘토이자 올바른 길은 걸어가는 우리들의 선배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에 큰 이슈가 되었던 책인 [아프니까 청춘.. 더보기
[Book] 낯익은 세상 ▶ 지은이 [ 황 석 영]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났다. 1962년 고교 재학중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일회담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를 따라 전국의 공사판을 떠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 빵공장 등에서 일하며 떠돌다가 승려가 되기 위해 입산,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등 당대 역사의 큰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삶을 살아왔다. 등단 이후 오십 년 동안 그는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장편 [장길산],[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 더보기
[Book] 남한산성 ▶ 역사적 배경 아마 지금쯤이면 집에 김훈의 '남한산성' 이 도착해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잠시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에 관련된 내용이다. 병자호란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광해군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해군 때, 후금이 세워진다. 후금의 세력은 점점 더 강성해지고 조선과 명나라는 임진왜란(1592)으로 너무 지쳐서 쉽게 견제할 수는 없었다. 그 사이 후금은 세력이 커지다가 명나라의 비옥한 땅을 위해 명을에 진출을 한다. 이에 화가 난 명은 전쟁을 시작하고 조선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때 광해군은 고민을 하다가 후금(청)의 세력이 큰 것을 알고 후금에게 항목을 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나라는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명나라를 도와주지 않아서 광해.. 더보기
[Book] 미쳐야 미친다 지은이 : 정민 1960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먼지쌓인 한적 속에서 '오래된 미래'를 찾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고전도 코드만 바꾸면 힘있는 말씀으로 바뀌는 힘이 있다. 한시 미학을 쉽게 풀어 소개한 '한시미학산책'과, 청소년을 위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펴냈다. 이후 조선 후기 산문에 관심을 두어 박지원의 문장을 꼼꼼히 읽은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이덕무의 청언 소품을 감상한 '한서 이불과 논어병풍' 등을 잇달아 간행하였다. 최근에는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확장을 모색중이다. 새를 회화와 문화의 코드로 읽은 '한시 속의 새, 그림속의 새'외에 와당과 전각에 대한 해설서인 '와당의 표정'과 '돌 위에 새긴 생각'도 출간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