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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번. 실용적 독서

[Book] 도가니 책 한 권, 영화 한 편이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고 국민들은 분노해버렸다. 이미 도가니 관련된 사건은 예전에 신문기사, 방송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우리들은 외면하고 있었으며 잊어버리고 있었다. 방송과 신문에는 항상 이런 저런 사건과 사고로 우리에게 어떤 일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 덜 자극받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책과 영화라는 매개체는 그야말로 독자와 관객의 가슴을 찌르고 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게 만들었고, 사회의 약자에 대한 미안함과 무관심했던 자신들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게 만들었다. 아직 책과 영화를 접하지 못해서 늦게 나마 [도가니] 책을 잡게 되었다. 분명 이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고 큰 이슈를 드러낸 만큼 분명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우리가 소홀했던 소외된 계층.. 더보기
[Book]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11월 부터 수원시 평생교육원에서 인문학 강좌를 시작하는데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 강좌를 수강하려 한다. 강좌를 살펴보니 첫번째 날의 참고 목록이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와 공부론이었다. 아마도 실제 인문학을 시작하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것이 진정한 공부인지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든다. 그래서 이런 강좌에서 선택한 도서라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내 손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비교적 얇은 책에 겉표지도 위의 모습처럼 살짝 장난기가 있어 보였다. 제목 또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책머리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오호! 이책 괜찮은데, 이번에 괜찮은 책 하나 건졌네. 하는 생각이 내 머리를 탁 쳤다. 역시 읽어.. 더보기
[Book] 사마천 사기2 (진실로 용기있는 자는 가볍게 죽지 않는다) 얼마전에 도서관을 찾았다. 어떤 책을 빌릴 지 확실하게 계획을 하지 않은터라 여기 저기를 둘러보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것이 바로 사기를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웬지 두 책은 서양과 중국이라는 서로 다른 곳에서 쓰여진 공통된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우리 나라의 인문학 책을 읽다보면 많은 인용 부분이 바로 '사기'이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사기의 내용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직접적으로 대할 기회는 없었던 듯 하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우선 많은 부분은 단편적으로 읽었던 여러 책에서 접했던 부분이 많아서 빨리 읽혀내려갔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사자성어의 유.. 더보기
[Book] 공부도둑 아마 작년 이맘 때 읽었던 책인 듯하다. 오늘 서재를 정리하면서 유난히 이 책에는 여기저기 접혀있는 곳이 많고 스티커가 붙여있는 곳도 있고 형광펜으로 칠해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알록달록한 형광펜 속의 활자를 하나하나 주의깊게 읽어 보았다. 정말 쉽게 써지는 그런 글들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오랫동안 묵히고 묵히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던 것 같은 그런 글들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기쁜 마음이 들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인 듯 하다. 물리학자이면서 때로는 철학자이기도 한 장회익 선생님의 수필과도 같은 이 책에서 70년의 노하우와 생각을 다시 한 번 배워보고 느껴보고자 한다. 아래 글들은 형광펜 속에서 빛나던 구절이다. 제대로 사람을 만들려면 온실에서만 길러서는.. 더보기
[Book] 글쓰기 만보 [글쓰기의 바이블을 손에 잡고] 최근들어 글쓰기에 대해 점점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글쓰기에 생각이 미치다보니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의 작가들이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심지어 존경의 눈빛까지 보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나만의 일기를 쓰려고 하였다. 하지만 글쓰기에도 분명 연습이 필요할 것이고 나름대로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모아놓은 통찰력있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 저기 뒤져보고 물어보고 해서 알게 된 책이 바로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이다. 아직까지 앞의 몇 장 밖에 안 읽어보았지만 우선 지루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그래 글쓰기에 대한 주제를 책으로 쓴 사람이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 생각이 나름 적중한 듯 하다. 이 책은 여기저기서 추천하는 사.. 더보기
어떤 책을 읽을까? 이 Page는 앞으로 내가 읽을 책의 후보들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책들이다. 모두 읽었으면 좋겠으나 여기서 느낌이 가는 그런 책을 한 번 읽어보려 한다. 지식의 권유 10년 후 세상 썩은 사과 미래 10년 독서 바르고 부드럽게 스티브잡스 위퍼스트 지울수 없는 흔적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사기 삶을 바꾼 만남 책은 도끼다 철학카페이서 책읽기 한국인의 밥상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생각만 잘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생각하는 미친놈 소셜애니멀 자기혁명 성경과 5대 제국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 7년의 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두근두근 내 인생 내 심장을 쏴라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내 젊은 날의 숲 갈매기의 꿈 내 마음이 편해질때까지 아버지의 .. 더보기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천재 작가의 탄생 1991년 한 소설가의 등장에 프랑스가 들썩였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그는 소설 로 단숨에 '프랑스 천재작가'라는 호칭을 부여받았다. 1961년 생인 베르베르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해 만화 신문을 발행했다. 이어 법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그는 불과 여덟 살 때 '벼룩'이란 단편소설을 썼다. 일찍부터 재능을 나타낸 셈이다. 그러나 '개미'는 재능보다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아주 어려서부터 개미를 관찰하고 연구했다. 열일곱 살이 되자 개미를 다룬 소설을 구상했다. 청춘의 봄. 20대의 그는 도서관과 골방을 전전하며 소설 '개미'에 몰입했다. 이어 1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듭한 끝에 1991년 봄 드디어 소설을 탈고했다. 그의 나이 서른하나였다. '개미'는 출간되.. 더보기
[Book]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 책을 잡으며 오랜만에 읽는 경제에 관련된 책이다. 얼마 전에 기획연구회에서 진행하는 서평 관련 이벤트에서 당첨되어서 받은 책이다. 아마도 최근에 소설, 글쓰기 등에 치우쳐서 책을 읽어서 그것에 대한 약간의 경종인 것 같다. 편식하지 말고 여러 환경에 대해 눈을 돌리고 몸으로 느끼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서두만 읽었을 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접하는 경제관련 주제다 보니 나름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읽는 책이니 나도 모르는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주제가 2020인 만큼 나 역시 앞으로 경제 트렌드에 대해서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으면 좋겠다. ★ 읽어 내려가면서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은 최근에 경제 경영 관련 도서를 .. 더보기
[Book]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살짝 노크하기 "똑! 똑!"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쩌면 한 권의 책에서 그것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책들은 이상하게도 서로 얽히고 얽혀서 결국은 모든 책들이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하나의 거미줄처럼 하나의 생태계처럼 말이다. 만약 내가 어떤 작가의 책을 받고 영향을 받았고 그 작가가 톨스토이, 로맹가리, 신경숙 같은 이의 영향을 받았다면 나 역시 그들의 영향을 나도 모르게 받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책과 만나면 만날 수록 나는 새로운 사람을 하나가 아닌 그 이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고민과 사색을 어깨너머로 살짝 보고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어깨너머로 보던 것이 어쩐지 마음에 들었다. 나도 한 번 내 생각을 표현해 볼까! 나만의 스타일대로.. 니런 생각을 .. 더보기
2011년 10월 독서목록 ★★★★★★★★★★ (10) - 자기앞의 생(에밀아자르) ★★★★★★★★★☆ (9)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나탈리 골드버그)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박경철) - 허수아비춤(조정래) ★★★★★★★★☆☆ (8) -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 (7) -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더보기